금강경 (feat 법륜스님)

반야심경의 해석 (반야)

어썸모먼트 2024. 6. 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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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다심

 

반야는 모든 현상의 본래적인 실체를 깨닫는 깊은 지혜를 의미합니다. 이는 세상의 진리를 깨달음으로서 이해하고, 현상의 진정한 본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세상의 모든 변화와 존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는 세속적인 욕망과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심신의 평화와 해방을 찾는 길을 열어줍니다. 

 

불교의 깨달음 상태를 통해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철학적 이해를 초월한 깨달음의 상태로, 모든 존재의 본래적인 성질을 깨닫는 정신적 경지를 의미합니다. 불교에서의 반야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주요한 세 가지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절대적인 진리나 실체(실상반야): 반야는 모든 현상이나 사물의 본래의 실체를 가리키며, 그것이 참된 진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물의 실제 본성이나 그것이 존재하는 진리를 깨닫는 데에 대한 개념적 접근을 나타 냅다.
  2. 지혜 또는 깨달음(관조반야): 불교에서 반야는 철학적인 이해를 넘어서 깨달음의 상태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는 '반야 깨달음'으로서, 모든 존재의 본래의 상태를 깨달음으로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방법 또는 수단(방편반야): 반야는 현상세계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나 수단으로써의 의미도 가집니다. 예를 들어, 반야심경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이나, 반야의 깨달음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절대적인 진리라 실체의 반야는 실상반야라고 합니다.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모든 것에 상을 짓고 살아갑니다. 내가 아는 것을 진리라 여기고, 내가 믿는 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진리라 믿고 있던 사실이 허상이라는 걸 알게 되면 내 잣대로 분별하지 않고,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사물의 이치를 깨닫게 되면서 내 의견을 고집하지 않고 한결 가볍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믿은 모든 것이 허상이라고 느껴질 때, 무엇을 진실이라 믿으며 살아야 가할지 집착할 대상이 없어지면서 더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허상을 집착하고 살았구나 하고 깨달으면 집착할 이유가 없으니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 아야 한다 저렇게 살면 안 된다라는 스스로가 만든 틀을 벗어나니 자유롭습니다. 

 

이렇듯 집착을 집착이라고 알아차릴 때, 알아차림을 관조반야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바르게 알도록 깨우리는 것을 방편반야라고 합니다. 대표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방편반야라고 합니다. 반야심경은 이 세 가지의 뜻을 모두 담고 있지만 사물의 본래 실체를 깨닫게 하는 관조방야의 의미가 제일 크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깨달음
깨달음 (출처 Unsplash)

마하반야바라밀다

바라밀다의 뜻은 파라미타라는 산스크리트어의 발음 그대로 음역 할 것이고, 그 뜻은 저 언덕으로 반대편 언덕으로 건너가다는 뜻입니다. 저 언덕은 괴로움의 세계이며 반대편의 언덕은 해탈의 열반의 세계를 뜻합니다. 저 언덕은 중생의 세계이며 반대쪽 언덕은 부처가 계시는 극락의 세계를 뜻합니다. 따라서 바라밀다는 괴로움의 중생의 세계에서 괴로움이 없는 해탈, 열반의 세계로 건너간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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