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feat 법륜스님)

다만 이름 할 뿐이다.

어썸모먼트 2024. 6.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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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름 할 뿐이다. 

다만 이름 할 뿐이다라는 말은 불교에는 인연에 따라 정해질 뿐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불교세계관에서는 수미산이 인도에서 가장 큰 산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수미산이 아무리 크다 한들 삼천대천세계에 비하면 먼지와 같은 티끌에 불과합니다. 삼천대천세계는 세상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무한한 세계들의 집합체로서, 무한한 우주와 존재들을 나타냅니다. 삼천은 무한을 나타내고 대천은 대규모를 의미하며 세계는 우주나 현상적인 세계를 가리킵니다. 이 용어는 무한한 존재들과 우주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불교의 세계관과 전체적인 관점을 나타내가 위해 사용 합니다. 예를 들어 솥뚜껑은 찻잔의 뚜껑보다 크기가 큽니다. 솥뚜껑은 찻잔의 뚜껑보다는 큽니다. 만일 냄비의 뚜껑을 비교하자면 솥뚜껑보다는 작지만 찻잔의 뚜껑보다는 큽니다. 이처럼 냄비의 뚜껑은 작다, 크다를 법칙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인연에 따라 크다, 작다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고정불변의 절대적 기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구분은 인연을 따라서 나타났다 인연을 따라 사라지는 상대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본문발췌)

 

 

수미산
인도의 산 (출처 Unsplash)

불법승삼보 

불법승삼보는 불은 부처님 즉 깨어진 존재를 나타냅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을 통해 우리가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나타냅니다. 법은 부처님의 가르침 또는 경전을 의미합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전하는 사람들 즉 스님과 스님들의 공동체를 말합니다. 이는 동료 불자들과 함께 수행하고 공부함으로써 서로를 지지하고 올바른 길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가지를 합쳐서 불법승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불교에서 중요한 가르침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승려님들과 함께 수행하는 것이 불교의 핵심입니다. 불교는 장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깨달은 자가 있는 곳이 청정한 절이자, 불교이자 불법승 삼보가 함께하는 거룩한 자리입니다. 

하지만 법부중생들은 깨달음에 집착하곤 합니다.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이절 저절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며 깨달음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경전을 읽고 경전을 닫으면 언제 읽었냐는 듯이 까르마에 끄달리며 살아갑니다. 무조건 읽기만 하면 좋은지 알고 천 번 만 번 읽고 무조건 절을 하면 좋은지 알고 백번, 천 번 절을 합니다. 중요한 건 내 삶에서 올라오는 마음을 잘 살피어서 마음의 실체가 본디 없고, 상대로 인한 작용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작용임을 깨닫고 경전을 통해 무지함을 깨우고, 수행을 통해서 까르마를 이겨나가는 수행을 꾸준히 다만 할 뿐입니다. 

 

 

진실로 머무르는 바 없이 있는 그대로를 응대 할 수 있다면,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냄새 맡아지는 것과 맛보아지는 것, 손끝에 느껴지는 감촉까지가 다 불법이고 부처님입니다. 

(본문발췌)

 

 

 

 

불법승 삼보
불법승 삼보 부처님 이미지 (출처 Unsplash)

 

 

 

이럴때 진실로 불법승 삼보가 갖추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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